이야기를 담은 가족타투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주 금요일과 어제까지 더해서 휴가를 갔다왔어요. 이번에 진짜 큰맘먹고, 예약도 미리 다 해두고, 많은 준비와 계획을 짜서 갔거든요. 근데 그래도 언제나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기긴 하더라구요. 이번에 여름휴가를 간게, 정말 오랜만이라서 온 가족이 들떠있었어요. 부모님도 모시고 가고, 동생네 부부도 다 함께 갔다왔거든요.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가족들과 다함께 가는게 마음도 더 편하고, 더 좋은 것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부모님이 나이를 드시니까, 자식으로 더 잘 챙겨드리고 싶고 하는 마음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동생네 부부가 이번에 여름휴가를 간다고 많은 준비를 했거든요. 그래도 다함께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와서 아직 피로는 덜 풀렸지만, 기분은 참 보람차고 좋네요.

이번 휴가가 더 특별했던 것도 있어요. 이번에 엄마랑 아빠랑 저랑 가족타투를 새겼거든요. 타투를 하기까지 정말 여러 고비가 많았지만, 어찌저찌 의견을 맞춰서 다같이 타투를 할 수 있었어요. 오늘도 블로그에 저의 가족타투 기록을 남겨보려고 왔거든요. 타투를 찾아보고 하면서, 정말 부럽더라구요. 다들 가족들과 많은 추억, 특별한 추억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꼭 해야겠다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두번째 타투였지만, 부모님에게는 첫 타투였기에, 아무래도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알아봤어요.

가족타투를 하신 분들의 후기를 많이 읽어봤거든요. 거의 대부분이 저희처럼, 자식이 전체적으로 알아보고, 진행을 하는게 많더라구요. 더 정보를 찾는게 익숙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나름 자신있더라구요. 타투 잘하는 곳을 찾는거, 진짜 잘 할 자신이 있었어요. 근데 막상 찾아보면서 느낀건, 타투라는 분야에 대해서 정보가 별로 없다보니까, 처음에는 장르며, 용어며 조금은 다 어색했거든요. 근데 또 하나하나 알아보고 하면서 많이 알게 된 것도 있고, 역시 시간을 두고 찾아보니까, 딱 마음에 드는 곳을 찾을 수 있더라구요.

 

 

 

 

 

 

가족타투를 찾아보면서, 되게 감동적이더라구요. 저도 저희 가족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타투를 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요. 어떤 분들은 다 함께 간 가족여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해서 타투를 하신 분도 계셨고, 또 부모님의 결혼사진으로 하신 분도 있고, 정말 멋지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그런 이야기가 담긴 타투가 많더라구요. 가족타투는 정말 의미적으로 너무좋은 것 같아요.

저도 가족끼리 다함께 타투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엄마아빠에게 말을 했더니 두분다 좋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이제 정확하게 어떤걸 할지에 대해서는 정해둔바가 없었어요. 그래서 타투샵을 찾아보면서, 어떤 타투를 할지도 같이 찾아본거거든요. 확실히 종류가 되게 다양하고,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과 의미를 담아서 디자인을 하고, 그렇게 타투를 하는거다보니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하나를 딱 정하는게 되게 어려웠어요.

저는 그래서 가족타투 스타일 여러가지로 준비해서 부모님과 함께 상의를 했거든요. 엄마랑 아빠랑 다 마음에 들어야지 할 수가 있으니까 미리 최대한 다양한 스타일로해서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거의 매일 저녁을 먹을때마다 보여드리고, 또 보여드리고, 또 보여드리고 했거든요. 저희는 딱 타투를 보면 이게 어떤 느낌이고, 어떤 분위기일지 상상을 바로 할수가 있는데, 이제 부모님은 그런게 별로 없으셨어요. 이게 그림을 설명을 해드리고 보여드려야 하더라구요. 근데 딱 타투 디자인들 중에서, 꽃타투는 바로바로 보시더라구요! 그렇게 며칠을 계속 상의를 하고, 이미지를 찾아서 보여드리고 했거든요. 그렇게하고나서 거의 한 일주일만에 정할 수가 있었어요.

 

 

 

 

 

 

또 엄마와 아빠, 저 이렇게 세명이 하나의 스타일의 타투로 뭔가 딱 정하는게 되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동안 가족단톡방에 톡이 정말 쉼없이 왓다갔다했고, 매일 저녁 거의 타투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일주일이 보냈던 것 같아요. 동생은 한 가족이긴 하지만, 이제 다른 지붕아래 살고 있기에 이번에 가족타투에서 빠졌거든요.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동생의 추천을 받은 도안으로 해서 가족타투를 정했는데요. 다행이 엄마 아빠 두분다 타투를 하고 나서 너무 마음에 들어하시니까, 일주일간의 노력이 너무 뿌듯하게 생각이 되더라구요. 

혼자서 하는 타투에도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은데, 가족타투처럼 여러사람이 같이 타투를 할때는 의견을 맞추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저희가 간 타투샵에 워낙 작품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어서, 더 넓은 선택지에서 볼 수 있는건 너무 좋았어요. 타투를 하기 전에 이미지들을 많이 찾아보면서, 타투샵도 자연스럽게 결정을 한거였거든요. 다른 샵들과 다르게 확실히 타투 작품의 양 자체가 훨씬 많은 곳이였고, 무엇보다 퀄리티면에서도 굉장히 좋아보였어요.

타투를 어디서 받을지 이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보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타투 작품을 구경해보고 하면서 티엠타투가 딱이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족타투를 받으러 간 곳이 홍대에 있는 티엠타투 샵인데, 여기는 이미 인기가 참 많은 곳이더라구요. 확실히 작품이 잘 나오니까 그런 것 같아요.

 

 

 

 

 

 

미리 어느정도 어떤 스타일로 할지, 다 상의를 마치고 그렇게 샵에 갔거든요. 저희가 간 곳은 홍대인데, 확실히 홍대는 여전히 사람이 북적북적 많더라구요.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희가 평일에 간거라서 다행이 편하게 주차를 하고 샵으로 갈 수 있었어요. 부모님과 함께 타투를 하러 가는길~ 정말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샵에 도착해서 바로 가족타투 도안 상담을 시작했구요. 타투 상담을 해주신 매니저님과 타투이스트님과 정말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저보다 저희 부모님과 소통이 더 잘되시는 듯 했어요. 너무 감사하게 신경도 많이 써주셔서 해주셨고, 가족타투이기에 더 특별하고 더 소중함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이해하시고 신경써주시는게 참 좋았어요.

 

 

 

 

 

 

타투 자체가 큰 사이즈가 아니였기에, 저희는 아빠 엄마 저 이렇게 순서대로 타투를 받았거든요. 타투이스트님이 10명 넘게 계셨는데, 저희는 한 분에게 다 받았어요. 작은 크기라 한사람당 한 30분이 안걸려서 작업이 완성이 됐구요. 무엇보다 엄마아빠가 너무 편하게 잘 받으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 가족만의 의미를 담아서 그렇게 가족타투를 했거든요.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타투이기에 평생 저에게 큰 힘을 주는 존재가 될 것 같아요. 엄마아빠와 함께한 타투, 오늘 기록을 이렇게 남겨봤는데요. 다음에 타투를 한다면, 그때도 이렇게 의미있는 타투, 이야기가 담긴 타투를 하고 싶네요. 오늘도 모두 고생하셨구요. 그럼 모두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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