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레터링문구 둘만의 사랑을 담아서

 

 

 

 

 

 

안녕하세요. ㅎ_ㅎ 오늘은 반차를 쓰고 와서 인지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지네요! 집에 오는길에 점심으로 먹을걸 포장해서 가지고 왔거든요. 그리고 집에 와서 예능을 보면서 밥을 먹고 집청소를 시작했어요. 겨울 이불이며 옷들을 싹 세탁을 해서 정리를 해두려고 코인세탁소에도 다녀왔구요. 근데도 이제야 저녁! 진짜 회사에서 일하며서는 퇴근하고 오면 온 피로가 다 몰려오고, 또 언제 캄캄한 밤이 됐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다 끝나곤 했거든요. 근데 반차를 쓰는 날에는 이렇게 하루가 길고, 또 미뤄뒀던 일들도 여유롭게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저는 아예 쉬는 날에는 뭔가 다 내려놓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막상 많은 일들을 다 못하게 되더라구요. 축축 처지기도 하고, 집에서 침대에서 그냥 푹 쉬고 싶기도 하구요. 근데 오히려 퇴근을 일찍 하고 오는 날에는 뭔가 더 알 찬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딱 오늘이 그런 날이구요.

 

오늘도 저녁을 남자친구랑 같이 먹기로 해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남자친구는 퇴근시간이 조금 늦어서 항상 늦은 저녁을 먹는 편이에요. 회사에서 저녁은 안먹고 오기 때문에 저녁에 만나기로 한 날은 저도 저녁을 안먹고 기다렸다가 같이 먹고 있어요.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항상 저녁을 잘 못챙겨먹는게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 결혼하고 나면 제가 맛있는 저녁을 항상 준비해줘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에 시간이 잠깐 남아서 얼마전에 남자친구와 타투를 하러 갔다온걸 적어보려고 하거든요. ㅎ_ㅎ 사실 둘다 첫타투여서 진짜 긴장도 많이 했었고 했는데, 막상 다 받고 나니까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나름 결혼 전 서로에게 주는 선물 이런 느낌으로 해서 한건데, 정말 의미있고 기분좋고, 너무 만족스러워요.

 

 

 

 

 

 

저희가 한 타투는 커플레터링이거든요. 커플타투 중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게 바로 레터링이에요. 레터링은 글자를 새기는건데, 확실히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여러 사람의 취향에 맞게 할 수 있는 타투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번에 남자친구와 첫 타투로 커플타투를 하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바로 커플레터링문구거든요. 폰트나 크기 이런것들은 어느정도 하기전에 이렇게 하고 싶다 ㅇ_ㅇ 하고 딱 생각해둔게 있었는데, 문구는 너무 못정하겠더라구요. 단순하고 쉽게 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또 이상한건 제외시키고 생각을 하면 되는데, 커플레터링문구 예쁘고 탐나는게 너무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어쩌면 더 고르기가 어려웠던 것 같구요.

 

타투를 하면서 레터링 문구를 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요. 아마 레터링타투를 해보신 분들이나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문구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셨을 것 같아요. 저희도 그랬거든요. 근데 이제 어떤 문구가 좋을지, 어떤 문구로 해야할지 선택을 할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커플타투의 경우에는 둘에게 특별한거! 둘만의 애칭이나 아니면 기념일,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걸로 해서 하는게 좋겠다란 생각을 했어요. 혼자 타투를 할 때에는 내 마음에 들고, 내가 좋아하는거면 그게 정답이 되겠지만 커플타투의 경우에는 두명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커플레터링문구로 많이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희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커플레터링문구는 노래 제목이에요! 저희가 차에서 처음 데이를 했을 때 딱 들었던 노래에요. 남자친구가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해서 차 플리에 있던 곡인데, 제가 탄다고 해서 미리 노래를 세팅을 해뒀다고 했거든요. 저도 그 노래를 같이 차에서 들으면서 그 설렘과 그런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ㅎ_ㅎ 처음에 문구를 생각할 때는 사실 유명한거,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서 유명한 타투 문구 이런걸 많이 찾아봤었거든요. 근데 정말 멋지고 특별한 것들이 많았어요. 근데 사실 노래 제목은 명언도 아니고 그렇지만, 저희 둘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둘의 첫 노래로 해서 커플레터링문구를 하면 좋겠다 말이 나왔고, 그렇게 저희는 커플타투를 받았는데요.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코로나로 결혼을 몇번을 미뤘거든요. 다행이 저희는 대략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던터라 경제적인 손해나 그런 부분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게 계속 계획하고 준비를 시작하려는데 자꾸만 일이 꼬이고 미뤄지고 하니까 많이 지친 상태였어요. 그래도 조금 더 기다리면 좋은 날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겠지 하는 위로를 하면서 둘다 지금까지 계속 기다렸거든요. 이제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확실히 오랜 시간이 이렇게 미뤄지고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커플타투를 하면서 뭔가 확 날려보낸 것 같아요. 타투 자체는 되게 작거든요. ㅇ_ㅇ 근데 막상 이 작은거 하나로도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또 타투를 어떻게 할까, 어떤 커플레터링문구로 하면 좋을까 상의를 많이 하면서 다시 예전 데이트할 때 생각도 해보고 또 함께했던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거든요. ㅎ_ㅎ 그러면서 뭔가 더 타투를 하는 것 자체에서 많은 걸 느끼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첫 타투로 커플레터링을 했는데, 다행이 둘다 너무 만족스럽게 잘 나와줬거든요. 사실 의미면에서는 저희 둘만의 사랑을 담아서 고른거니까 이거야 백점만점인데, 또 타투 퀄리티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다행이 남자친구가 타투샵을 찾아서 간건데, 너무너무 실력이 좋은 선생님께서 해주셨어요. ㅎ_ㅎ 그래서 정말 퀄리티면에서도 백점짜리 타투를 받았거든요. 이것도 저희의 완벽한 커플타투를 만들어준 일등공신이 되어주신 것 같아요. 평생 간직할 타투인데, 이렇게 퀄리티 높게 완성해주신게 정말 감사할 일이죠.

 

 

 

 

 

 

저희 커플은 둘이 함께 들은 첫 노래 제목으로 커플레터링문구를 정해서 했거든요. 확실히 둘만의 그런 특별함이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아요. 타투를 앞두고 계신 분들이나 레터링문구 찾아보고 계시는 분들에게 딱 하나의 문구를 추천드리기보다 저는 나와 함께하는 사람과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그리고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그런 문구를 찾아서 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ㅎ_ㅎ 사랑의 의미를 가득 담아서 타투를 한다면, 진짜 어떤 선물이나 이벤트보다 서로에게 평생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타투도 영원히 남겠지만, 좋았던 그 순간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수 있을거에요!

 

 

 

 

 

 

저는 이제 남자친구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서 준비를 하고 슬슬 출발을 해야겠어요. 오늘은 모든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월요일이였죠. ㅠ_ㅠ 저는 그래도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여유롭게 하루를 보냈거든요. 오늘도 모두 고생 많으셨구요, 월요일 시작도 잘 하셨으니, 이번주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ㅎ_ㅎ 그럼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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